외환은행은 현대전자의 은행대출금 유용과 관련한 제재조치를 오는
17일까지 1주일간 연기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10일 현대전자가 8일밤에 제출한 2차소명자료의 검토작업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제재시한을 연장해주도록 은행감독원에 구두로
요청했다.
이에대해 은행감독원은 외환은행측의 요청에 동의할 뜻을 밝히면서
제재조치의 시한연장을 서면으로 정식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은감원은 지난 1월11일 외환은행 계동지점의 현대전자 당좌계정에서
대출된 48억3천만원이 본래 목적인 회사의 운전자금에 사용되지 않고
사외로 유출된 사실을 발견하고 외환은행이 사실확인후 10일까지
제재조치를 취한후 결과보고토록 지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