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의 회사채 발행물량규제와 부도여파로 기업들이 회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2조1천2백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금액으로는 1조4천8백
68억원이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기업들이 증권당국에 회사채를 발행하겠다고 신청한
규모의 절반도 안되는 48.9%에 불과한 것이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올들어 증권당국으로 부터 발행인가를 받아놓고도 사채를
발행하지 못한 규모도 인가분의 20%가 넘는 5천5백60억원어치에 달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