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노 등 중견기업들의 부도로 인해 연쇄부도 위기를 맞고있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중소기업공제기금을
이용한 업체및 대출금은 모두 3천4백36건,7백40억2천9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62건 6백9억8천3백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12.2%,액수로는
21.4%가 각각 늘어난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거래상대방의 도산으로 인해 채권회수가 곤란한 경우에 지급되는
1호대출은 모두 1백3건 37억3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건
17억1백만원에비해 건수로는 77.6%,액수로는 1백19.8%가 늘어나 연쇄부도
위기를 맞고 있는 업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거래를 통해 받은 어음의 현금화가 지연돼 어음수취회사가
도산위기를 맞았을때 지급되는 2호대출은 3천2백96건 6백97억4천4백만원
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10.8%,액수로는 18.2%가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외상대출금의 회수가 지연됨으로써 자금압박을 받는 경우에
지급되는 3호대출은 37건 5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건
2억7천8백만원에비해 건수로는 32.1%,액수로는 97.6%가 각각 늘어났다.
이같은 대출 건수 및 액수는 기협중앙회의 공제기금에 가입한 7천8백여개
업체에 국한돼 지불되고있는 것으로 국내에 중소제조업체가 약 7만5천
여개에 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훨씬 심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