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9일오전(한국시간) "민주당의 대통
령후보결정은 가능한한 늦추어 이루어지는게 바람직하다"고 5월 전당대회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대표는 이날 하버드대학에 재학중인 한국유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국정
현안을 제쳐두고 조기에 대통령선거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옳지않다"며 이같
이 말하고 자신의 경선출마여부에 대해 "동지들과 의논해 곧 거취를 결정하겠
다"고 밝혔다.
이대표의 5월 전당대회 불가입장은 당헌대로 5월중 전당대회를 열어 당체제
를 개편하고 대통령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김대중대표의 입장과는 차이가 있
어 향후 조정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