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총을 마친 12월결산 상장회사의 제조원가중 재료비비중은
낮아진 반면 노무비와 경비는 건설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크게 늘
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신경제연구소가 5백28개 12월결산법인 가운데 금융업등을
제외한 4백91 개사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지난해 제조원가는 모두 88조4천5억원으로 전년의
73조7천6백55억원보다 19.8% 늘어났다.
이는 이들 기업의 매출액증가율 22.5%에 비해 2.7%포인트나 밑도는
것으로 12월 결산법인의 수익성이 외형성장에 못미쳤던 것이 제조비용의
상승보다는 금융비용과 판매 및 일반관리비 부담의 증대 때문임을
입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