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은 최근 1백60차 연구개발심의위원회를 열고 ''92년도 일반
목적기초연구 지원과제''를 확정했다.
전국 1백여개 대학으로부터 신청된 총 1천7백79개과제 가운데 가려
뽑힌 과제는 5백72개이고 지급될 연구비는 32억9천여만원.
분야별로는 공학이 전체의 45.6%인 2백61개과제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생명과학 1백73개 (30.2%), 자연과학 1백32개 (23%), 복합 및
기타 6개과제 (1%)등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공학분야는 기계 65개, 전자 55개, 재료.자원 42개,
화학 및 토목. 건축 각 35개, 컴퓨터 29개과제들로 짜여져 있다.
또 생명과학은 생물 1백45개, 농수산 67개, 기초의학 및 약학 51개
과제이고 자연과학은 화학 42개, 물리학 40개, 수학 33개, 지구과학
17개등이다.
이들 과제는 연구책임자의 연구수행 능력을 비롯해 과제의 창의성,
연구목적의 명확성, 연구방법의 타당성, 연구성과의 기여도등을 중심으로
3단계 평가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도기술개발사업(G7 프로젝트)
과 관련이 있는 선행 기초연구과제에 우선적으로 배려를 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중복지원을 피하기 위해 3월1일현재 과학재단 지원과제를
수행중이거나 구자들의 과제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과학재단은 과제선정률은 예년에 비해 약간 낮은 32%선에
머물렀으나 과제당 연구비는 최저 3백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까지 차등화를
시도, 실소요연구비의 반영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