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6일 "미국 영국 프랑스등 세계적으로 현집권당이
이룩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동서냉전등 구체제의 종식과 더불어 기존집권세력
의 역할이 끝났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국제조류의 변화에 맞춰 민주
당의 집권가능성을 전망.
김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경제는 첨단기술면에
서 눈부시게 발전하는 코페르니쿠스적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의 유권자 들은 새 세력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세계구조를 형성해줄 것을 요구
하고 있다"면서 "군사문화는 다양한 변화에 적응할수 없으며 경제와 남북문제 를 위해 우리나라도 새정 권이 임무를 맡아야 한다"고 주장.
그는 국민당 정주영대표가 <경제대통령>을 주장한데 대해 "실물경제를 잘아
는 사람이 집권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장사에 성공한 사람은 누구나 대통령이
돼야겠네" 라며 "정경유착속에 비대해져온 그런 책임없는 사람이 경제를 맡을
수는 없는 것"이 라고 공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