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구상중인 보세가공단지에 이토추(이등충)상사를 비롯한
일본 유수의 종합상사와 미국, 홍콩, 싱가포르의 금융및 기술집약형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들 단지가 본격가동될
경우 우리상품의 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홍콩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국 제적 수준의 보세가공단지를 조성해 암스테르담이나 홍콩과 같은
자유무역지대를 운영키로 결정하고 상해, 대련, 천진, 연대, 청도,
영파, 하문, 산두, 심천, 광주, 주해, 양포, 해구 등 13개 지역에 보세가공
단지 설립을 승인 했다.
무공은 이같은 보세가공단지가 본격가동될 경우 단지에 입주한
수출업체가 완벽 한 무역금융망과 중국의 저렴한 생산요소비용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 수출에 나설 경우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상품수출이 크게
위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