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가 수신기능 허용을 관계당국에 촉구하고있다. 특히 총선을
전후로한 카드채 발행억제로 자금조달수단이 끊긴 전문계카드사들은 수지
악화방지및 경쟁력 회복을 위해 수신기능이 시급히 주어져야한다고 주장
하고있다.
31일 이승영 삼성신용카드사장은 신용카드회사도 은행이나 신용금고등과
마찬가지로 금융기관이라면서 "소요운영자금범위내에서 예금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경우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예금을 받지만 카드회사는
회원을 대상으로 하므로 크게 문제될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경래 LG신용카드이사는 "전문계카드의 경우 수신기능이 없으면 차입에
의존해야하는데 비싼 차입비용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고있다"고 말했다.
현금서비스의 경우 은행계카드사보다 연1 2%포인트,카드론과 할부구매는
각2%포인트정도씩 은행계카드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그나마 전문계 카드사들은 총선을 전후로한 통화관리와 맞물려
카드채발행도 쉽지않아 영업에 큰 부담을 느끼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신용카드의 경우 이달중 카드채를 전혀 발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용카드회사에 대한 수신기능허용은 은행등의 반발을 불러올것이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