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그룹 경영권 놓고 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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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및 자동차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삼도그룹의 김상헌 회장(44)이
삼도물산의 경영권을 놓고 창업자인 김만중 명예회장(74)과 김상헌회장의
실제인 김재헌 삼도물산 사장(39)을 법정에 기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으로써 삼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몇년간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삼도그룹은 지난해 11월초
이사회에서 삼도물산 대표이사 회장을 일선 경영진에서 물러나게 하고
당시 삼도물산 부사장이었던 김재헌씨를 삼도그룹 부회장겸 삼도물산
사장으로 임명하고 같은달 28일 정기 주주 총회에서 이를 추인했다.
김상헌 회장은 이같은 이사회와 주총의 결정이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인감이 도용돼 이루어진 것이라며 김만중 명예회장과 김재헌씨를
법정에 고소했다.
그러나 현재 삼도물산 등 삼도그룹의 임직원들은 지난해 그룹 매출액이
1천4백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가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전년에 비해
4분의 1수준인 4억2천만원에 불과한 등 몇년재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왔으나 김재헌 사장이 정식 영업을 맡고난 이후부터는 회사 경영
및 체제가 공고해 졌다는 점을 들어 김회장의 이같은 조치에 크게
당황해하고 있다.
삼도물산측은 김재헌 사장이 경영권을 잡으면서 그룹의 경영을
종합의류 및 자 동차부품 사업으로 특화, 삼도물산의 외의류부문과
계열사인 (주)서우를 삼도물산의 수출부문만 전담하는 삼도어패럴로
통합하고 내수부문도 고급상품 제작에 주력케하는 등 그룹 및 물산의
방향을 확고히 잡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김회장의 행동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삼도물산의 한 관계자는 "김상헌 회장의 법정 고소사건은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이며 이로 인한 경영상의 차질은 전혀 없다"며 "김회장의
행동은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다른 임직원들도 이점에서는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삼도물산은 김상헌 회장이 주식의 24.1%를 소유하고 있으며 김
명예회장이 2.8%, 그리고 김재헌 사장이 8.2%를 보유하고 있는 등
주식지분면에서 김상헌 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 부자.형제간의 법정 소송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도물산의 경영권을 놓고 창업자인 김만중 명예회장(74)과 김상헌회장의
실제인 김재헌 삼도물산 사장(39)을 법정에 기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으로써 삼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몇년간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삼도그룹은 지난해 11월초
이사회에서 삼도물산 대표이사 회장을 일선 경영진에서 물러나게 하고
당시 삼도물산 부사장이었던 김재헌씨를 삼도그룹 부회장겸 삼도물산
사장으로 임명하고 같은달 28일 정기 주주 총회에서 이를 추인했다.
김상헌 회장은 이같은 이사회와 주총의 결정이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인감이 도용돼 이루어진 것이라며 김만중 명예회장과 김재헌씨를
법정에 고소했다.
그러나 현재 삼도물산 등 삼도그룹의 임직원들은 지난해 그룹 매출액이
1천4백4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가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전년에 비해
4분의 1수준인 4억2천만원에 불과한 등 몇년재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왔으나 김재헌 사장이 정식 영업을 맡고난 이후부터는 회사 경영
및 체제가 공고해 졌다는 점을 들어 김회장의 이같은 조치에 크게
당황해하고 있다.
삼도물산측은 김재헌 사장이 경영권을 잡으면서 그룹의 경영을
종합의류 및 자 동차부품 사업으로 특화, 삼도물산의 외의류부문과
계열사인 (주)서우를 삼도물산의 수출부문만 전담하는 삼도어패럴로
통합하고 내수부문도 고급상품 제작에 주력케하는 등 그룹 및 물산의
방향을 확고히 잡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김회장의 행동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삼도물산의 한 관계자는 "김상헌 회장의 법정 고소사건은 최근에야
알게된 사실이며 이로 인한 경영상의 차질은 전혀 없다"며 "김회장의
행동은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다른 임직원들도 이점에서는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삼도물산은 김상헌 회장이 주식의 24.1%를 소유하고 있으며 김
명예회장이 2.8%, 그리고 김재헌 사장이 8.2%를 보유하고 있는 등
주식지분면에서 김상헌 회장이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이들 부자.형제간의 법정 소송사건이 어떻게 마무리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