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0일 "지금 국민적 관심사가 되어 있는 총선에서의
안기부 개입문제, 군부재자투표문제등에 대해 국민이 일말의 의혹도 갖지
않도록 엄정히, 철저히 조사하여 빨리 매듭짓고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히
도록 하라" 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총선막판에 발생한 안기부직원의 야당 흑색유인물 배포사건과 군부재자
공개투표문제에 언급, 관계비서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물가의 안정을 위해 20개 기본 생활필수품에 대한
물가동향을 매일 매일 점검하여 체감물가와 차이가 없도록하라고 말하고
제조업활성화를 위해 특히 관계장관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3천5백억원의
특별지원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를 현장에서 확인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