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정관리 문제로 협력업체 및 대리점들과 마찰을 빚어온 논노가
27일 이들과 물품의 원활한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를 교환함으로써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논노는 자사와 협력업체들이 영업의 정상화가 공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데 공감, 물량을 정상적으로 공급키로 27일 오전 합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논노와 대리점 대표 60여명은 지난 17일과 26일 두차례에
걸쳐 서울 시내 다이내스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논노가 상품의 정상적인
공급을 재개하고 대리점들은 논노측의 자금현황을 감안, 물품대금을 현금
50%, 어음 50%로 결제하기로 합의했다.
대리점들은 이전까지는 물품대금을 전액 3개월짜리 어음으로 결제해왔다.
논노측은 현재 논노의 협력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15만벌(1백50억원
상당)과 논노가 보유하고 있는 20만벌 등 모두 35만벌을 즉시 공급할 수
있어 대리점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