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강원지사가 무주택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한 영구임대
아파트를 신축,임대신청을 받고 있으나 희망자가 적어 대량의 미달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주공 강원지사가 지난해 5월 6백억원을 들여
원주시 명륜동에 무주택 생보자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23.1-29.7 의
영구임대아파트 1천1백33가구분 신축공사에 착수,오는 8월말 입주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이달말까지 예정으로 임대신청을 받고 있으나 전체의
58%만 접수돼 대량의 미달사태가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신청률이 낮은 것은 영구임대아파트 임대신청 자격이 원주시내
3년이상 거주 2인이상 가구로 제한된데다 29.7 의 경우 보증금 1백41만원에
월세 2만5천원, 23.1는 보증금 1백19만원에 월세 2만1천2백원을 내도록 돼
있어 소득이 거의 없는 생보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원주시내 무주택 생보자는 모두 2천6백75가구 8천4백56명인데
이중 25%인 6백60여가구가 현재 영구임대아파트 임대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