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결산과 함께 계약자배당시기가 다가오면서 생보사의
보험금지급능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보사의 지급능력을 알아보는 척도중의 하나는 책임준비금적립상황.
매사업연도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주주에게 되돌려 주고남은 돈을 내부에
얼마나 쌓았느냐하는 것이다.
이 내부유보금은 만약의 사태에 처한 계약자를 위한것인데
국내생보업계에선 대한교육보험이 국내 단연 선두로 나타나있다. 이회사는
지난84사업연도중 생보업계 최초로 2백5억원의 계약자배장재원을
사내유보시켜 법정책임준비금을 1백% 적립하는데 성공했었다. 그후로도
연평균 4백56억원의 준비금을 매년 적립,작년현재 업계최고수준인
5백8억원의 준비금을 쌓아놓고 있다는것.
물론 법정책임준비금적립을 완료한 회사는 교보외에도 삼성생명과
흥국등도 있다. 그러나 교보는 업계처음,업계최고수준으로 계약자에게
되돌려줄 보험금을 쌓아놓고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그만큼
구조가 견실하고 "계약자를 위한 보험사"라는 얘기이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지차가 악화되는등 국내생보사들의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교보가 책임준비금적립에 힘쏟고
있는것은 고객지향적 경영자세를 견지하고 있기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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