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야당 민주당 총선서압승 ... 중간개표결과 70%이상지지
1차 개표결과 과거 공산주의자들로 결성된 사회당에 압승, 반세 기에 걸친
스탈린주의 독재체제하의 고립과 빈곤을 종식하고 새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알바니아선거위원회는 23일 민주당이 총유권자의 약 80%가 1백개
선거구에서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던 이번 총선의 중간개표결과
18개 선거구에서 70% 이상 의 지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1년에 두차례 실시되는 알바니아총선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된
자유선거및 민주 문화위원회는 이번 총선결과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최소한
69%의 지지를 받고 사회당 이 20%의 지지를 얻는데 그칠 것인 반면 나머지
11%의 지지는 기타 12개 군소정당들 이 나눠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압승은 경제파탄과 이로 인한 극도의 사회혼란에 대한
알바니 아국민들의 혐오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최종개표결과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70%의 지지를 획득할 경우,
전체의석의 3분의 2에 달하는 의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정치적
안정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입헌적 조치들을 제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공산주의자인 라미즈 알리아대통령에 대한 사임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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