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매출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서는등 통신사업자들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체신부 및 통신사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지난해 전화시분제
실시와 신도시건설에 따른 전화신규 수요증가등에 힘입어 총4조1천1백96
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90년의 3조4천4백46억원보다 6천7백50억원
19.6%가 늘어난 것이다.
또 세후 당기순이익은 4천7백56억원으로 90년의 3천4백53억원에 비해
37.7%가 증가했다.
한국이동통신은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에 따라 매출도 1천4백73억원을 달성
,이동통신사업이 미래 유망사업임을 실감케 했다.
이 회사는 또 세후당기순이익도 4백27억원을 기록,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이
28.9%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90년에 비해 7백55억원 1백5%가
늘어났다.
한국이동통신의 이같은 매출규모는 국내 두번째의 통신사업자인 데이콤이
올린 매출액 1천6백2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금년엔 데이콤의 매출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항만전화는 91년중 75억3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90년보다 20억8천9
백만원 38.9%의 증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