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상규 신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및 관련단체대표 1백45명을 초청, 다과를
함께 하며 "총선을 앞두고 어떠한 경우에도 경제가 정치와 사회의 영향을
받아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우리경제의 앞날은 산업의 밑바탕을 이루고있는
중소기업인들이 얼마나 진취적으로 사고를 하고 근검.성실하게 일해나가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새로운 상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
기업에 최대한의 지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최근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자금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19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릴 중소기업정책심의회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하고 중소기업이 당면한 인력, 자금, 기술, 생산성문제에 대한 건의를
받고 배석한 상공장관등 관계관에게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조치하라고 지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