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하루평균 20-30개업체가 쓰러지는등 도산하는 중소업체가 급증
하자 기업체마다 부도예방 및 불량채권 관리교육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에따라 매출채권의 규모를 줄이고 부도예방어음및 담보부동산을 정확히
판별하여 거래선 신용조사등의 각종 채권관리실무교육을 맡고있는 위너스
컨설팅 대한금융경제연구소 한국판매전략연구원 대일산업교육원등 관련전문
연구소에 위탁교육을 의뢰하는 기업체들이 부쩍늘고 있다.
이들 연구소는 몰려오는 기업체 임직원들로 2일간(총6 12시간)교육에
1인당 13만-18만원의 비싼 수강료를 받고 있으나 강의때마다 30-50명 정도
정원을 초과하고있는 실정이다.
연구소측은 날이 갈수록 늘고있는 수강생을 수용하기위해 교육횟수를
늘리고 세종문화회관등을 수강장소로 활용키위해 서울시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다.
지난해 9월 채권관리강좌를 개설한 위너스컨설팅은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
으로 계약체결 및 신용조사 어음 수표의 사고예방 부동산 증권의 담보확보
불량채권의 회수기법등을 교육하고 있다.
이틀간에 걸쳐 모두 12시간의 실무위주로 강의를 실시하는 위너스컨설팅은
1회에 18만원의 유료강의외에 1천여개의 회원사를 방문, 2-4시간의 무료
강의도 하고있다.
이 학원의 박병윤대표는 "사전에 거래기업의 재무구조를 점검하고 일단
문제가 터질때 신속히 채권을 확보해야만이 해당기업의 피해를 줄일수 있다
"며 "기업들이 거래기업의 부도등에 대비,각종 대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금융경제연구소는 기업의 채권 및 여신 법제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증과 담보권관리 어음실무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중이다.
이 연구소는 강의때마다 기업임직원들이 1백50여명씩이나 몰려들자 강의
횟수를 현재 월1-2회에서 3회로 늘리고 오는 17일에는 5백명을 수용할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개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판매전략연구원과 대일산업교육원이 실시한 "부도예방 및 불량
채권회수실무강좌"에도 이틀간 교육에 1인당 13만-17만원의 비싼 수강료에도
불구하고 부도대책을 세우려는 기업의 임직원들이 크게 몰렸다.
이에대해 삼일회계법인의 최현철공인회계사는 "한 기업이 경영난에 봉착
하더라도 주거래은행과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때 부도등 최악의
사태를 막을 방법이 나올수 있다"며 "거래기업의 경영실정을 정확히 파악
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부도등의 사태는 연쇄적으로 파급돼 피해가
커질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