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4일 판문점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7차 핵관련대표 접촉
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의 문안정리를 끝내고
이에 가서명했다.
이날 접촉에서 남북양측은 쌍방총리의 서명등 각기 필요한 내부절차를 거쳐
오는19일 판문점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공위제1차회의를 갖고 합의서문건을
교환,이를 발효시키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핵공위제1차회의후 2개월정도 이내에 한반도비핵화를 검증하는데
필요한 문건을 채택하고 문건채택후 20일안에 상호사찰을 시작키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와함께 양측은 오는 17일과 19일 두차례에 걸쳐 판문점에서 쌍방총리가
서명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교환하는 한편
오는 18일 핵공위구성원의 명단을 상호통보키로 합의했다.
남북양측은 이날 접촉에서 핵공위구성.운영과 관련,핵공위회의를 2개월마다
개최키로 하고 쌍방에서 각각 위원장(차관급)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해
7명씩으로 구성키로 했다.
양측은 핵공위에서 핵시설과 핵물질 의혹이 있는 핵기지등에 대한 정보교환
핵사찰단 구성과 운영 사찰대상의 선정 사찰절차와 방법 핵사찰 결과에 따른
시정조치등에 관한 사항들을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