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계열의 대신개발금융등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틀)들이 투자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투자된 회사의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10일중 상장기업의 주요 주주 및
임직원 13명 의 보유주식 매각규모는 총 1백14만주에 달했다.
이는 이 기간중 주요주주들이 매입한 자사주식수 25만주의 4.6배에
달하는 것으 로 이에 따라 증시에 상당한 물량압박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중 대신개발금융과 대신첨단산업투자조합 등 대신증권계열
벤처캐피틀이 지난 89년12월 투자했던 신정제지주식 각 22만6천주,
25만6천주 등 48만2천주를 모두 매 각해 50억원정도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대신증권주주인 양회문씨도 지난 1월말 차입금상환을 위해
대신중권 주식 46만2천여주를 매각해 80억원을 조달했었다.
이밖에 현대정공의 정몽구회장이 극동정유에 대한 증자자금을 마련키
위해 보유 주 24만1천7백주를 매각했으며 신무림제지의 이동욱회장 등 임원
5명도 지분률조정 을 위해 14만1천8백주를 매각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