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 8월 7일-11월 7일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전직할시와 충남, 충북, 전북 등 4개 시.도 공조체제로
숙박 및 관광, 교통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1일 교통부와 대전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세계박람회 개최
기간중 총 관람객을 1천만명으로 잡고 이 가운데 숙박업소를 이용할 1일
관람객을 내국인 3만3천명, 외국인 2천명 등 모두 3만5천명으로 추정,
1만5천8백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대전시내 관광호텔 및 여관 6천6백실과 대전을
중심으로 반경 1백 이내인 충남북, 전북 인근지역의 7천실 등 모두
1만3천6백실을 모두 가동하고 모자라는 2천2백실은 신축중인 53개
관광호텔 및 여관 2천3백59실과 운영요원 아파트 잔여분 6천실, 민박
2백가구 등으로 충당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대전과 인근지역 5개 관광호텔에
63억8천만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했으며 갑류여관 19개(객실
5백16실)를 대전엑스포 지정 숙박업체로 지정하는 한편 일반호텔 및
갑류여관에 대한 여신규제를 완화, 일반대출을 허용토록 했다.
관광대책으로는 일반관광코스 45개, 문화유적 견학 또는 휴양,
지역특산품 견학 등을 위한 목적별 관광코스 32개, 하이킹관광코스 9개,
등산관광코스 16개 등 모두 1백2개 관광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또 관광상품, 향토음식 등 권역별 관광특산품을 적극 개발토록 하는
한편 권역별 문화행사로 한밭제, 금산인삼제, 충북예술제, 춘향제 등
대전권 2, 충남권 12, 충북권 10, 전북권 12개 등 모두 36개 문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전과 인근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에도 주력, 관람객들의
수송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