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련 제품의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줄어들지않고 있다.
가전제품을 제외한 자동차 식품 의학.화학용품 섬유.의류등에 대한 민원
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9일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상담및 피해구제접수건은
총5만6천7백84건으로 전년의 2만3천9백83건보다 73.1%가 늘어났다.
피해구제가 이중 1만52건으로 전년보다 7.5%늘어난 반면 상담은
4만6천7백32건으로 무려99.3%나 급증,제품불량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권리의식도 크게 높아진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신청중 품질에대한 불만은 전체접수건의 52.8%인 5천3백5건을
기록,제조업자의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이 요망되고있다. 계약관련은
24.9%,서비스는 15.9%순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전제품의 경우 총1천9백14건으로 90년보다 11건이
줄었는데 이는 유통시장개방등으로 국내업계가 서비스체계와
소비자보호의식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중
품질관련소비자불만이 71%를 차지,근본적인 제품개선이 절실한것으로
지적됐다.
기계.공구류에 대해서는 전년보다 33.9%가 증가한 1천6백37건을 기록했다.
이중 자동차는 보급대수의 증가에 정비공장등의 신설이 못미쳐
8백87건(56.7%증가)의 소비자민원이 들어왔다.
식품은 전년보다 24.4%늘어난 2백4건이 접수됐다. 상어에끼스 알로에등
건강식품관련은 51건으로 43.3% 줄어들었으나 음료(28건,2백80%)와
과자류(20건,1백5%)에 대한 불만은 급증했다. 함량 용량부족,변질
부패,유통기한경과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