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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PBR주 강세현상 분석 ... 보수적투자 선회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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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서도 PBR(주가순자산비율)가 낮은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저PBR주의 강세는 최근 1주일간 종목별 주가추이를 보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최근 1주일사이 주가상승률 상위30개종목중 저PBR주로 평가되는 종목은
    전방 태창기업 유림등 모두13개로 거의 절반에 달하고있다.
    섬유업종지수가 지난3일에 이어 5일 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등
    상승세를 타고있는것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되고있다.
    저PBR주가 특히 섬유업종에 밀집돼있기 때문이다.
    저PBR종목들이 최근들어 돌연 각광을 받게된데는 몇가지 원인이
    작용하고있다.
    우선 올해들어서도 상장기업들이 부도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사태가
    그치지않고 있는데 대한 보수적인 투자자세로의 선회를 꼽을수있다.
    PBR는 현재주가를 해당기업의 주당순자산으로 나눠 산출되는 비율로
    일종의 청산가치이기도 한셈이어서 저PBR주에 대한 투자는 타종목에 비해
    투자위험을 줄일수 있다는 매력이 있기때문이다.
    다른하나는 다분히 투자심리적인 요소와 관련이 있다.
    충남방적 일신방직 동국방직등 섬유관련종목들이 외국인매수 기대감을
    업고 금주초부터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들종목의 PBR가 낮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후 일반매수세가 저PBR종목군으로 확산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고가주가운데 상당수가 저PBR종목이란 점도 투자심리를 부추기고있다.
    현재 상장주식중 최고시세를 기록하고 있는 태광산업을 비롯 주가가 6만
    7만원선의 고주가종목들인 백양 대한화섬은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보다
    크게 낮은 종목들로 평가되고 있어 저PBR주의 추가상승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증권관계자들은 저PBR주가 올해들어 주도주로 자리잡은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밀어내고 새로운 주도주로서 각광을 받게될
    가능성은 많크지다고 분석하고 있다.
    저PBR주의 강세는 상장기업의 부도또는 법정관리신청등의여파가 채
    가시지않고 있는가운데 저PER주의 물량확보가 쉽지않다는 점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해석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PER에 비해 PBR에 기초한 투자는 기본적으로
    투자위험을 줄여보려는 소극적인 투자전략이라는 점도 저PBR주의 지속적인
    상승가능성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또 본질적으로 PBR가 투자지표로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특히 PBR의 산출근거가 되는 주당순자산은 자산재평가 실시시기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는 토지등 고정자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약점이 있다.
    예컨대 저PBR주로 꼽히는 충남방적의 경우 지난91년1월1일을 기준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바 있는데 이보다 PBR가 높은 기업이더라도 자산재평가
    실시가 가능할경우 PBR가 낮아질수도 있다.
    이밖에도 PBR는 재고자산의 성격이나 해당기업의 자본총계가 자본잉여금과
    영업이익중 어느것의 영향을 더 받느냐에 따라 실제의 영업활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될 가능성이 있는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저PBR주가 최근 장세에 숨통을 터주는 역할을 하고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여러사정을 고려해볼때 증시개방이후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저PER주를
    대체할수 있을만한 기대주로 자리잡기에는 무리가 많다는것이 증권계의
    대체적인 견해인것같다.
    <문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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