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중 제조업보다는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부문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
나 서비스부문으로의 고용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업률은 사상 최저수준인 2.3%를 기록한 가운데 한창 일할 나이인 15
29세 젊은층과 대졸이상 고학력자의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농촌보다는
도시지역의 실업률이 훨씬 높은 현상을 나타냈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 전국및 지역 경제활동인구 동향"에 따르면
작년중 경제활동인구는 총 1천9백1만2천명으로 90년에 비해 52만5천명이
늘어난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를 기록,전년대비 0.6%포인트가
높아졌다.
취업자는 1천8백57만6천명으로 90년에 비해 54만명(3%)이 증가했으며
실업자수는 43만6천명으로 전년대비 1만5천명이 줄어들어 실업률은 0.1%
포인트가 하락한 2.3%를 기록,경제활동인구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산업별 취업동향을 보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지난해 18만9천명이 감소한
반면 제조업은 8만9천명이 늘어났고 건설경기 황 등으로 인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부문은 무려 65만2천명이 증가,처음으로 서비스부문의 연평균
취업자수가 1천만명 수준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전체 취업자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년의 26.9%에서
26.6%로,농림어업은 18.3%에서 16.7%로 각각 낮아진 반면 서비스부문은
90년의 54.4%에서 작년에는 56.4%로 높아지는 등 서비스부문으로의
고용집중이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