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의 붕괴사태로 지연돼온 우리기업의 러시아연방의 프라보우르미
주석광산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5일 현대자원개발은 합작선인 원동지질광업소가 러시아연방정부로부터
합작개발사업 허가를 받음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분석중에 있으며 내달에
기술진을 현지에 보내 광산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광산은 러시사의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는 주석광산으로 지난해 구소련에
파견됐었던 민관합동자원조사단에 의해 유망광산으로 선정돼 기술진의
조사를 거쳐 지난해 5월 현대가 러시아의 원동지질 광업소와 50대50으로
합작개발키로 기본계약을 맺은 프로젝트이다.
현대는 러시아가 합작사업을 허가하고 전략광물인 주석에 관한 자료를
공개함에 따라 이를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분석하고 있다.
프라보우르미광산의 개발사업에는 현대와 함께 그동안 관심을 표명한
국내기업들이 같이 참여하게 될것으로 보이며 하반기에 개발이 착수될
전망이다.
이광산은 2천5백만t의 확인 매장량에다 지질탐사에서 2천5백만t이 추가로
확인돼 5천만t의 주석매장량을 갖고있고 수평갱 굴착만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현대는 러시아외에 중국의 자원개발을 위해 유색금속공사에 실무진을
파견,협의를 벌이는 한편 캐나다의 동광산개발에도 실무진을 보내 타당성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