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시중 자금 사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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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중자금사정은 두가지 점에서 깊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첫째는 작년과 재작년 3월에 심각했던 자금난이 올 3월에도 재연될
것인가하는 점과 오는 24일 실시될 국회의원총선거를 계기로 자금흐름에
어떤변화가 생길것인가 하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한은이 발표한 "3월중 통화운용방향"을 보면 3월이면 으레 자금난이
가중되곤했던 관행이 올해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한은이 발표한 대로 이달중 총통화증가율을 전년동기대비 18.5%로
설정,이를 지키게 되면 이달 한달동안 5천5백억원의 자금이 풀릴 전망이다.
이는 1월중 통화공급량 2조7천1백41억원과 2월의 6천21억원에 비해 작은
규모다.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1,2월에 비해 훨씬 많아지는 3월에 공급량이
오히려 적어짐에 따라 시중자금사정은 빠듯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에는 기업들이 시설투자에 시동을 걸기시작함에 따라 기본적인
자금수요가있는데다 12월말 결산법인의 배당금(3월분은 5천억원안팎)및
법인세(6천억원) 수요까지 겹쳐 수급상의 괴리가 불가피하다.
농사자금이나 주택자금등 계절적인 자금수요도 많은 편이어서 이달에는
1,2월의 다소 평온했던 상황과는 달라질게 뻔하다.
이에따라 월초에 내림세를 보이고있는 시중금리도 중반께로 접어들면서
오름세로 돌아설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통안증권수익률은
연16.0%(지난3일기준),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17.35%,콜금리는 연14.75%를
보이고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인상압력을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달 자금사정이 작년3월처럼 모든 기업들이 고통을
겪을만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한은은 보고있다. 작년과
재작년 3월의 경우 통화증가율자체는 높은 수준이었으나 실제로는 통화가
순수하게 늘지않고 오히려 줄었던 반면 이달에는 5천5백억원의 통화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작년 3월에는 통화증가율이
19.4%였으나 실제로는 5백36억원이 환수됐고 재작년 3월에는 23.7%의
통화증가율을 기록하면서도 2천9백18억원의 통화가 환수됐다. 이는
89년12월12일 증시부양을 위해 2조원이상의 은행돈을 공급하는 바람에
높아진 통화수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이었다. 이같은 현상이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개선돼 이달중에는 5천5백억원의 통화를 순수하게
늘릴수 있게돼 과거의 3월자금난이 그대로 재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심훈한은자금부장은 "1,2월에 비해서는 자금시장이 빠듯할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작년 3월과같은 상황이 그대로 반복되지는 않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특히 작년말부터 시행한 단자회사의 중개어음에 기대를 걸고있다.
은행돈이 좀 부족하더라도 기업들이 중개어음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릴수있게되면 통화증가율을 높이지않고 자금갈증을 다소 해소시킬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달의 시중자금동향은 좋고 나쁨보다는 오히려 24일 치를
국회의원총선거를 전후로한 자금흐름의 변화가능성이 주목된다.
선거철에는 통상 현금통화가 늘고 금융자금이 선거자금으로 빠져나가는등
이상기류가 형성되게 마련이어서 통화당국은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있다.
이상기류를 확인할수있는 징표로는 총통화에서 현금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저축성예금이 요구불예금으로 바뀌는 것을 들수있는데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선거가 아직 20일이나 남아있어
현재로서 큰 변화를 읽을수 없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자금시장에 새로운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이달 자금동향과 관련,주목을 끌고있다.
또 선거를 전후로 통화증발압력이 곳곳에서 제기될것으로 보여 이를
어떻게 견제하면서 총통화증가율을 계획대로 18.5%수준에서 지킬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선거때가 되면 정부측에서 재정자금방출을 늘릴 소지도 있고 각 지역의
이익단체들도 통화공급을 늘려달라고 압력을 넣게 마련이다. 게다가
이달의 자금사정이 1,2월보다는 나쁠 것으로 예상돼 통화증발압력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심훈자금부장은 "선거를 계기로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통화증발을 꾀할
가능성을 배제할수없다"고 지적하고 "한은은 이미 발표한 대로 18.5%
증가율을 꼭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경제안정기조를 다지기위해 통화를 18.5%수준에서 절제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아무튼 1,2월의 고요했던 자금시장이 이달들어 기업들의 수요가 늘면서
선거까지 겹쳐어떤 궤적을 그리면서 바뀔지 관심이다.
첫째는 작년과 재작년 3월에 심각했던 자금난이 올 3월에도 재연될
것인가하는 점과 오는 24일 실시될 국회의원총선거를 계기로 자금흐름에
어떤변화가 생길것인가 하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있다.
한은이 발표한 "3월중 통화운용방향"을 보면 3월이면 으레 자금난이
가중되곤했던 관행이 올해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한은이 발표한 대로 이달중 총통화증가율을 전년동기대비 18.5%로
설정,이를 지키게 되면 이달 한달동안 5천5백억원의 자금이 풀릴 전망이다.
이는 1월중 통화공급량 2조7천1백41억원과 2월의 6천21억원에 비해 작은
규모다.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1,2월에 비해 훨씬 많아지는 3월에 공급량이
오히려 적어짐에 따라 시중자금사정은 빠듯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에는 기업들이 시설투자에 시동을 걸기시작함에 따라 기본적인
자금수요가있는데다 12월말 결산법인의 배당금(3월분은 5천억원안팎)및
법인세(6천억원) 수요까지 겹쳐 수급상의 괴리가 불가피하다.
농사자금이나 주택자금등 계절적인 자금수요도 많은 편이어서 이달에는
1,2월의 다소 평온했던 상황과는 달라질게 뻔하다.
이에따라 월초에 내림세를 보이고있는 시중금리도 중반께로 접어들면서
오름세로 돌아설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통안증권수익률은
연16.0%(지난3일기준),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17.35%,콜금리는 연14.75%를
보이고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인상압력을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달 자금사정이 작년3월처럼 모든 기업들이 고통을
겪을만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한은은 보고있다. 작년과
재작년 3월의 경우 통화증가율자체는 높은 수준이었으나 실제로는 통화가
순수하게 늘지않고 오히려 줄었던 반면 이달에는 5천5백억원의 통화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작년 3월에는 통화증가율이
19.4%였으나 실제로는 5백36억원이 환수됐고 재작년 3월에는 23.7%의
통화증가율을 기록하면서도 2천9백18억원의 통화가 환수됐다. 이는
89년12월12일 증시부양을 위해 2조원이상의 은행돈을 공급하는 바람에
높아진 통화수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이었다. 이같은 현상이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개선돼 이달중에는 5천5백억원의 통화를 순수하게
늘릴수 있게돼 과거의 3월자금난이 그대로 재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심훈한은자금부장은 "1,2월에 비해서는 자금시장이 빠듯할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작년 3월과같은 상황이 그대로 반복되지는 않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특히 작년말부터 시행한 단자회사의 중개어음에 기대를 걸고있다.
은행돈이 좀 부족하더라도 기업들이 중개어음을 통한 자금조달을
늘릴수있게되면 통화증가율을 높이지않고 자금갈증을 다소 해소시킬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달의 시중자금동향은 좋고 나쁨보다는 오히려 24일 치를
국회의원총선거를 전후로한 자금흐름의 변화가능성이 주목된다.
선거철에는 통상 현금통화가 늘고 금융자금이 선거자금으로 빠져나가는등
이상기류가 형성되게 마련이어서 통화당국은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있다.
이상기류를 확인할수있는 징표로는 총통화에서 현금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저축성예금이 요구불예금으로 바뀌는 것을 들수있는데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선거가 아직 20일이나 남아있어
현재로서 큰 변화를 읽을수 없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다만 선거가
임박하면서 어떤 형태로든 자금시장에 새로운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이달 자금동향과 관련,주목을 끌고있다.
또 선거를 전후로 통화증발압력이 곳곳에서 제기될것으로 보여 이를
어떻게 견제하면서 총통화증가율을 계획대로 18.5%수준에서 지킬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선거때가 되면 정부측에서 재정자금방출을 늘릴 소지도 있고 각 지역의
이익단체들도 통화공급을 늘려달라고 압력을 넣게 마련이다. 게다가
이달의 자금사정이 1,2월보다는 나쁠 것으로 예상돼 통화증발압력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심훈자금부장은 "선거를 계기로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통화증발을 꾀할
가능성을 배제할수없다"고 지적하고 "한은은 이미 발표한 대로 18.5%
증가율을 꼭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더라도
경제안정기조를 다지기위해 통화를 18.5%수준에서 절제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아무튼 1,2월의 고요했던 자금시장이 이달들어 기업들의 수요가 늘면서
선거까지 겹쳐어떤 궤적을 그리면서 바뀔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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