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에게는 후보지원 요청하며 50만원 제공 *****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3일 통일국민당 미금.남 양주지구당 조직부장
이재현씨(33)와 총무부장 서규원씨(29) 등 2명이 국민당 입당 전에 이
지구당 선거대책본부장 송근억씨(52.남양주군 별내면 화접리 337)로부터
각 각 6백만원씩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와 서씨를 연행,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송씨가 국민당 총선 후보를 지원해 달라며 별내면 용암리
이장 이인 훈씨(52)에게 현금 50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부장 이씨와 총무부장 서씨는 지난 1월31일 낮
12시께 서울 공릉동 그린힐식당에서 송씨로부터 "국민당에 입당해
이용곤후보를 밀어달라"는 부 턱과 함께 1천2백만원을 받아 6백만원을
나눠 가진 뒤 지난달 22일 국민당에서 입당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송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11시20분께 남양주군 별내면 용암리 289
용암리 이장 이인훈씨(52) 집에 같은 지구당 별내면 담당
이태용씨(65.남양주군 별내면 광전 리 229)와 함께 찾아가 국민당
이후보를 적극 지원해달라며 현금 50만원을 주고갔다 는것이다.
이와같은 사실은 돈과 함께 부탁을 받은 이장 이씨가 경찰에 고발함에
따라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고발인 이씨를 상대로 송씨등이 돈을 주고 간 자세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마치고 송씨,조직부장 이씨,총무부장 서씨 등을 불러
조사중이며 이씨와 서 씨는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나 송씨는 돈을 준
사실을 부인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중으로 송씨등에 대한 국회의원 선거법 위반사건 사법처리
방법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