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회사채 발행물량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증권업협회는 3일 기채조정협의회를 열고 3월중 회사채 발행물량을
지난 달보다 1천5백40억원이 늘어난 1조40억원으로 확정했다.
기채조정협의회는 이날 제조 및 건설업체의 차환용 회사채
4천2백33억원어치의 발행을 우선 허용하고 발행평점 9.5점이상인 기업의
사채 4천6백47억원을 추가 인가 했으며 나머지 1천1백60억원은 주간사가
자율 발행토록 했다.
한편 이날 발행물량조정에서는 발행평점 9.5-9.6점인 5대그룹 계열사의
신청분 2백47억원(5개사)에 대해 발행을 불허하고 증소기업에 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중 중소기업의 사채발행비중은 전체의 31.7%로 지난
1, 2월 보다 5%포인트정도씩 높아지게 됐다.
기채조정협의회는 또 이날 증권.단자.은행.종금.투신 등의 3월중
금융채 및 특 수채 인수규모를 각각 4천5백40억원 및 1천1백억원으로
조정했다.
최근 금융제재설이 나돌고 있는 현대그룹의 회사채 발행인가분은
현대건설 2백 원원, 현대전자.현대정공.현대종합목재가 각각 50억원,
고려산업 1백억원 등 4백50 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삼성그룹이 7백억원, 럭키그룹 5백10억원, 대우그룹 3백50억원,
한진그 룹 1백억원 등 5대그룹의 회사채발행량은 2천1백1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