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시중자금사정은 총선이 임박한 중순이후 점차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총선을 앞두고 시중자금이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몰리는데다 주식 배당금, 단자사 여신축소, 아파트 분양등으로 많은
자금수요가 예정돼 있어 기업들은 총선직전부터 자금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중에는 6만여가구의 아파트 분양계약금 6천여억원, <>전환단자사들의
여신감축 2조7천억원, <>법인세 등 세수 약 1조3천억원, <> 주식배당금
5천억원 등의 자금수요나 여신축소 요인이 월말에 집중돼 있다.
통화당국은 올들어 1월과 2월 착실하게 통화관리를 해왔기때문에
이달들어 통화 관리가 한결 쉬워졌다고는하나 총선으로 많은 자금이 풀리고
월말로 예정돼있는 많은 자금수요 때문에 선거가 끝난후 물가불안을
해소하기위해 강력한 통화긴축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중 총통화증가율은 올 통화공급 목표인 18.5% 수준에서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통화당국이 공급할 자금규모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1.2월의 자금비수기를 맞아 그동안 자금을 많이 조달하지
않았으나 3 월말이후의 본격적인 자금성수기를 맞아 자금을 본격 조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채수익률 등 시중실세금리는 월말이 가까워지면서 차츰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