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4대 총선 전국구후보 공천자 인선이 거의 매듭됨에 따라 4일
공천자를 확정 발표한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3일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간의 회동등 당수뇌부간 최종 협의를 거쳐 전국구 후보순위 및 인선작업을
마무리 지은뒤 이를 4일 당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전국구 의석 62석중 당선안정권을 35번이내로 보고 예비후보를
포함, 정당인사와 전현직관료 및 직능대표등 50명의 전국구 후보명단을
작성했으나 노재봉전총리등 일부 유력인사의 전국구 후보추천문제를 완전
매듭짓지 못해 막바지 인선 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전국구 후보로 확정된 인사로는 1번에 김대표, 2번에 박태준
최고위원이 확정됐으며 김재광국회부의장과 김명윤당고문도 상위 순번에
배려됐다.
이와함께 정석모 박재홍 강신옥 이원조의원과 강용식 김영진씨 및 서상목
의원등 선거대책부본부장 3인, 호남배려 케이스인 이환의 정시채 김광수씨,
민주계의 강인섭 당무위원등이 35번 이내에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 비서진에서는 김종인경제수석, 현직 각료중에는 최병열노동
장관, 직능계 대표로 학계에서 박근호동국대교수, 여성계의 주양자씨등과
김영수 전안기부1차장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언론계 인사는 포함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현 전민정당대표,안무혁 전안기부장, 구창림 국회의장비서실장,
김동근 최고위원비서실장, 유성환전의원등도 전국구 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 전총리의 경우 청와대측은 노 전총리의 영입에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견지하고 있는 반면 김대표측은 총선후 당내 세력개편 및 계파간
위상변화등을 고려, 영입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