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알콜승용차가 브라질에 첫수출된다.
27일 현대자동차는 최근 90년8월부터 추진해온 알콜자동차 개발에
성공,내달중 브라질로 처녀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출차는 엑셀 7천대,엘란트라 3천대등 1만대이다.
내달 울산공장전용 부두에서 1차분 엑셀 3백대를 선적하는 현대는 올연초
브라질 현지파트너 가라벨로(Garavelo)그룹과 판매대행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들 알콜차는 무연휘발유 75%에 알콜 25% 비율로 혼합된 연료를 사용,
매연등 공해가 거의 없고 연료효율이 높은게 특징이다.
현대는 알콜차가 엔진부식등 차량 내구성이 약한점을 감안,연료펌프
카뷰레터 연료호스등 20여개의 연료계통 부품을 특수재질로 바꿨다고 설명
했다.
알콜차 엔진개발등엔 약 10억원이 들어갔으며 지난해 공해 테스트와 내구
시험을 거쳐 이달부터 생산을 하고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연료로 알콜사용을 의무화시키고 있고
수입관세율 역시 매년 인하되고 있어 앞으로 현대차수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현대는 엑셀 엘란트라이외에도 알콜 연료를 쓸수있는 차종을 연차적
으로 개발,미국등 주요 선진국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