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기업체들이 발행하는 무역어음의 은행
할인 금리가 현재보다 1-2% 포인트 낮은 연 13%에 취급된다.
상업, 조흥등 9개 시중은행들은 28일 계열기업군 소속업체및 연간
수출실적이 1 억 달러를 초과하는 대기업들이 발행하는 무역어음 할인
금리를 CD (양도성 예금증 서) 발행금리(연 14%)보다 1% 포인트 낮은 연
13%에 취급하기로 결의하고 이를 오는 2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현재 은행들이 일반자금과 CD 자금으로 매입하는 무역어음 할인 금리는
14-15% 에 이루어지고 있는데 은행들이 이번에 CD 자금으로 취급하는
무역어음 할인금리를 인하함으로써 발생하는 역마진은 한은이 지원하는 연
8%짜리 유동성 조절자금을 받 아 해소키로 했다.
은행들은 앞으로 CD 발행을 통해 조성되는 자금 1조원범위내에서 연
13%짜리 무 역어음 할인을 취급키로했으며 이에따라 한은은 이자금의 20%인
2천억원내에서 유동 성 조절자금을 무역어음 할인 실적에 따라 은행들에
지원키로 했다.
업체별 무역어음 할인 한도는 최근 3개월간 수출실적을 감안하여
설정하되 매월 조정하기로 했으며 수출실적 산정기준은 무역금융 융자대상
수출실적과 동일하지만 대일 수출실적은 별도의 자금이 지원되기 때문에
제외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