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현재 진행중인 시내버스 요금 협상이 실패로 끝나 시내
버스 노조가 28일 새벽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을 늘리고 전세버스와 예비군 수송버스 및 관용버스 3백48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가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마련한 `시민수송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하철의 러시아워를 오전은 7시에서 11시까지, 오후는 1시부터
9시까지로 각각 늘 리고 <>지하철 운행을 지원키 위해 시 직원 및 경찰관
1천8백12명을 지하철 각 역에 분산 배치하며 <>전세버스 및 예비군
수송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고(요금 1 인당 5백원) <>봉고차 등
자가용버스 2천2백53대도 현행 시내버스 요금에 준하는 요 금을 받고
운행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파업 예정일 하루전인 27일부터 개인택시부제를 전면해제하고 현재
운행중인 마을버스 4백45대도 연장운행토록 했다.
이와함께 공무원, 국영기업체 및 금융기관에 출근 시차제를 실시,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고 지역.직장별로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관공서와 일부 기업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도 해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