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 경남지부는 21일 울산 현대자동차내 주사파 지하조직인
`해돋이'' 핵심조직원으로 울산지역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조종해온 김진규씨
( 28.현대자동차 노조대의원) 등 현대자동차 근로자 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김씨와 김병우(26.노조대의원), 김임권씨(26.") 등 3명을 국가보안
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또 현대자동차 노조 정책연구부장 서영호씨(30)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김태홍씨(28.노조원)는 훈방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90년 6월 해돋이라는 사내 주사파 지하조직을 만들어
핵심조직 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9월 노조위원장 선거때 이상범
전노조위원장(35)을 반민주 세력으로 몰아 퇴진시키고 이헌구씨(32.
구속중)를 새위원장으로 당선시켜 지난 1월 이위원장을 앞세워 파업을 주도
하는 등 울산지역 노사분규를 배후 조종해온 혐의 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