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공업주식회사(서울 중구 저동 2가 24-1. 대표 우덕창)가 한국
경영자총협회가 주는 "보람의 일터" 대상을 받았다.
또 보국전기공업주식회사(대구시 북구 노원3가 182-3. 대표 곽종보)와
한국야금 주식회사(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7-1. 대표 임상진)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총은 21일 오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이들
업체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 한편 올해 임금조정권고안을 채택하고
임원진도 개선했다.
"보람의 일터"상은 근로자들의 성취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범경영계
차원에서 지난 86년에 제정한 이후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수상업체들의 공적내용은 다음과 같다.
<>쌍용양회공업주식회사(대상)= 생산현장이 가치를 창조하는 원천임을
인식, 현 장중시의 경영정책을 펴는 한편 경영혁신을 강조함으로써 경영자,
관리자, 종업원 전체가 의식개혁 운동을 전개하여 적극적인 사고와 조직의
활성화 등을 통해 생산성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현장에서의 작은 개선이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름길로 여겨
소집단의 활동 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76년에 현장소집단활동 제도를
운영한 이후 지난해부터는 이 를 관리자소집단활동, 임원소집단활동 등으로
확대했다.
현장소집단활동은 현장근로자의 93%가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8 1년에는 품질관리 대상활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뢰, 혁신, 인화를 경영이념으로 하고 있는 쌍용양회는 성장과 혁신을
함께 추 구하는 NSP-21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올해 매출액 1조원 목표를
달성한 후 94년 까지 신규사업 기반을 구축한 후 2천년에는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75년에 중앙연구소를 설립, 시멘트를 비롯한
건자재에 대한 기초연구와 기술개발에 앞장서온 이 회사는 80년대
후반기부터 파인 세라믹 등 신소재 개발과 상품화로 국제경쟁력을
강화시켜왔다.
노사합의를 통해 72년부터 출근부를 폐지하고 77년에는
자녀장학금제도를 도입 했으며 이밖에 정년연장, 무주택사원 지원,
사내복지제도의 운영 등으로 안정된 노 사관계를 정착시켰으며 현장
노조지부를 중심으로 일 더하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 개했다.
지난해 노조의 자발적인 주도로 시작된 일 더하기 운동은 전그룹으로
확대돼 생 산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보국전기주식회사(우수상)= 국내에서 최초로 대일본 수출용
발전기(12KVA-80K VA)의 품질개발 및 향상으로 일본측의 엄밀한 시험을
거쳐 품질을 인정받은 뒤 매월 60대씩을 수출하고 있다.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용접발전기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수입대체에
크게 기 여했으며 기타 발전기 분야의 기술을 개발, 발전기 생산 기술을
국제수준까지 끌어 올렸다.
이같은 기술개발 노력으로 지난해 1천2백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대비 46.3% 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백30만달러어치를 수출, 전년대비
1백83%의 수출신장률을 나 타냈다.
또 지난해 5월 노사협의회에서 일 더하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전 사원이 매일 1시간씩 연장작업을 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주택애로점을 해소하기 위 해 고충처리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해주고 있다.
<>한국야금(주)<우수상>= 노사화합의 차원에서 한마음교육,
직능.직급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근로자들의 정기적인 해외견학도 계속하고 있다.
또 기업문화운동의 하나로 K121운동(21C를 향한 자아확립운동)을 89년
이후 전 개하고 있고 사원들의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89년에는 품질관리 1등업체로 선정돼
기술선진업체로서의 면모 를 갖추게 되었으며 90년에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제정한 생산성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