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미쳐 기술경쟁력확보를 위한 투자확대가 시급하다.
20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지난90년중
우리나라 전산업체의 R&D투자규모는 29억달러(2조2천억원 산기협추정치)
수준으로 독일 지멘스사의 41억3천2백만달러와 비교할때 70%에 불과하다.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산업체가운데 1위를 차지한 지멘스사의 투자액은
90년8월부터 작년7월말까지의 연간 실적이다.
우리의 총 R&D투자규모는 2위인 일본 히타치사의 30억1천1백만달러에도
뒤진 수준이다.
매출액에대한 연구개발투자비율도 낮다. 국내 제조업체의 평균치는
2.21%인데 비해 일본 상장기업의 경우 3.62%로 우리의 1.7배에 이른다.
업종별로는 일본의경우 정밀기기(7.1%)전기전자(6.9%)수송기기(4.4%)화학
(3.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우리는 정밀기기 5.6%,전기전자 5.1%,수송
기기2.0%,화학1.4%로 주요업종 모두가 일본을 따라 잡지못했다.
연구소관계자들은 국내기업들이 기술경쟁시대에 돌입한 세계시장상황을
감안,매출액에 대한 R&D투자비율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절대액수에서도 선진국에 크게 뒤진만큼 규모를
키우는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