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운영조건 개선등을 둘러싼 일부 대리점장들과의 마찰로 유제품
배달이 대부분 중단되는등 심각한 내부진통을 겪어왔던 왔던 파르퇴르 유업
(회장 최명재)이 16일 오후 대리점장들과 극적인 타협점을 마련함에 따라
17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파스퇴르유업 대리점협의회(회장 천현수.32.서울 반포대리점장) 산하
전국 97개 대리점장들은 16일 오후 4시부터 자신들이 묵고 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대신장 여관에서 최명재회장등 회사측 관계자들과 협상을
가진끝에 대리점들의 냉장차량 운영을 위한 회사의 보조금 지원
<>유통과정상 파손물품에 대한 회사의 보전률 인상<> 대리점 운영 포기서를
제출한 대리점들의 계약 원상복구 <>회사와 협의회 쌍방은 이 번 사태에
대한 민.형사상책임을 묻지 않을 것<>대리점협의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사과광고를 게재할 것등 5개항에 합의한 뒤 17일 오전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파스퇴르유업은 전국 97개 대리점들이 지난달 30일 대리점 보증금
동결, 임의분구 금지등을 요구하며 일제히 대리점 운영 포기서를 회사에
낸 뒤 지난 1일부터 회사로부터 유제품 수취를 거부하는 바람에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6일째 제품배달이 마비됐었다.
회사와 대리점협의회측은 또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본사와 서울
중랑구 상봉1동 서울지사에서 수차례 물리적 충돌을 벌여 대리점 관계자
10여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