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는 송객대상업체직원들을 강제로 해외여행단에 합류시켜 억
지해외여행을 다녀오도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다.
1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소비억제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객이 줄자 일부 여행사들이 해외여행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송객대상업체인 관광이용시설업체 직원들을 억지로 해외여행에 나서게
하는등 횡포를 부려 해당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이용시설업체들은 고객공급거래선이 끊기지 않도록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직원들을 억지 해외여행시키고있는 실정이다.
H여행사는 지난 연말연시 자사가 외국관광객을 보내주는 관광기념품판매점
한국음식점 관광식당등 30여 관광이용시설업체들로 "협력회"를 구성,이들
업체의 임직원 50여명에게 1인당 1백10만원씩 받고 4박5일간
일본온천관광을 다녀오게 했다.
D여행사도 최근 해외여행 송객실적이 저조하자 다른 경쟁 국내여행사에
일본등 해외여행사 거래선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관광이용시설업체직원
60여명을 억지로 끌어모아 해외여행을 보냈다.
S여행사도 지난 연초 외국여행사를 방문,관광객 유치촉진활동을 벌인다는
명목으로 30여개 관광이용시설업체로 협력회를 구성,4박5일간 1인당
1백만원씩 받고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오게 했다.
이밖에 C,K여행사등 10여개 대형여행사 역시 이용시설업체들에 해외여행을
1년에 3회이상 떠나지 않으면 외국관광객을 보내주지 않는등 거래를
끊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해당 업체들을 울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