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과학위성인 키트새트(KITSAT)-A호가 오는 7월1일 중남미의
프랑스령 가이아나에서 발사된다.
키트새트-A호는 무게 50 의 소형 과학실혐위성으로 지구경사궤도 5백
상공에 진입, 지구 주위를 돌며 국내의 지리현황등 갖가지 정보를 전해주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는 15일 오는 3월말까지 이
과학위성의 모 델 제작을 끝내고 환경평가 시험을 거쳐 7월1일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사를 통해 중남미의 적도 부근에서 우주공간에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 9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 위성은 영국 서레이대와 공동
설계.제작 하는 것으로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 로킷에 의해 발사된다.
키트새트-A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이 기술을 토대로
인공위성센터팀은 과학 위성 제2호인 키트새트-B호의 독자 설계에 착수,
대전 엑스포 개관일을 전후한 내년 8월경 소련 우주왕복선 부란(BURAN)을
이용해서 발사할 계획이다.
두번의 과학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면 오는 95년4월에는 통신위성인
무궁화 호를 잇따라 발사, 본격적인 국내인공위성시대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