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시10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동 217의 7 건축단열재 취급 업
체인 한남스티로폴(사장 김연주.36)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 광성합판(주인 박성희.58) 공장으로 옮겨붙어 건축자재와 타이탄
트럭 3대 등 3천여 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김옥희씨(32.주부.서울 송파구 석촌동 219의13)에 따르면
잠결에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한남스티로폴 사무실로 쓰고 있던 가건물안에 인화성 물질이
없고 누전 흔적도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행인이 던진 담배불이 가건물에
옮겨붙은 것이 아닌 가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