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협종조합은 축산물의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으로 수입개방에
맞서기로 하고 이를 위해 축산업을 가족노동단위 전업규모로 육성, 오는
96년에는 전업화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전업농가소득(4인가족)을
90년의 1천1백2만6 천원에서 96년에는 3천2백72만4천원으로 향상시켜
국민평균소득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축협은 이를 위해 한우의 고급육생산기반 조성과 양돈 육계 계열화사업에
2천43억원, 육가공, 유가공사업 공장건설에 3백13억원, 경영기술혁신을
위한 지도지원사업에 97억원 등 금년에 총 2천4백53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명의식 축협중앙회장은 10일 오후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에게 행한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역별 특산물에 대한 품질보증제를
실시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명회장은 또 도시근교 등 축산부적지 농가를 적지로 이전시켜 새로운
축산단지를 조정하겠으며 축협 사료 약 10만t을 러시아에 수출하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