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sbs 세계 바둑 최강전 우승의 향방은 한국과 중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8일 오후 힐튼호텔 국화룸에서 열린 열두번째 대국에서 한국의
서봉수9단은 이창호5단, 마효춘9단(중국)을 연파한 일본의 마지막주자
임해봉9단을 맞아 2백34수만에 흑 5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9일 오전 대국에서 서9단이 중국의 섭윙평9단을 이길경우
한국팀의 우승이 확정되고, 만일 서9단이 질경우 오후 조훈현9단과
섭9단의 대국에서 이기는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일본은 이날 임9단의 패배로 완전히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