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일본기업이 저임금노동력을 활용,수출거점을
확보하기위해 인도진출을 확대하고있다.
후지쓰는 펀잡주의 전자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자본금 50억엔
후지쓰지분 51%),전화교환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일본시멘트는 인도최대의 시멘트생산업체인 어소시에이티드 시멘트사와
합작으로 마하트라주에 시멘트생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일본시멘트지분40%).
이밖에 목이공기 COKO카메라 파낙등도 합작회사를 설립,인도진출을
확대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도 동경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인도경제조사단"을 지난달말에
파견하는등 자국기업의 인도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기업이 인도진출을 확대하고 있는것은 인도정부가 지난해7월
신산업정책을 발표,외국자본진출규제를 완화하고 있는데다 인도의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해 인도를 수출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일본기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때문이다.
인도 신산업정책의 주요내용은 전자부품 수송기기기등 34개업종에 대한
외자비율을 51%까지 허용하고 외국기업에 의한 투자선의 업종제한을
완화하며 인가절차를 간소화하는것 등이다.
한편 지난 81-90년 일본의 대인도투자건수는 1백2건으로 미국(4백48건)
독일(3백14건)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고 일본무역진흥회(JETRO)는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