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 비철금속가격은 지속적인 공급초과로 작년에 이어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5일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두고있는 독립투자정보회사인 EIU는 올해 구리 알루미늄
아연 연등의 비철금속 공급은 작년에 이어 수요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분석하고 다만 주석만이 소폭의 초과수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공급초과의 근거는 서방선진국의 경기가 아직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는데 있다.
EIU는 개발도상국들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올해 비공산권 구리수요는
작년보다 2. 2%가 증가한 900만t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급은
지난해보다 약4. 1%가 늘어나 서방세계전체 구리 수급상황은 21만t의
초과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서방세계 구리 초과공급은 약4만t에 달했었다.
EIU는 올해평균 국제구리가격은 작년에 비해 파운드당 0. 09센트가 낮은
97센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비철금속가격은 구매세력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품목별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시장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요인이 부족해
비철금속가격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