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수출경쟁력 약화추세를 반영,무역업을 포기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6일 무역협회가 최근 마감한 92년도 1차 무역업 효력 확인결과에 따르면
등록업체 2만9천9백17개사 가운데 7천3백14개업체가 효력확인을 포기,
확인율이 75.55%에 그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확인율
88.5%에 비해 13%포인트 가량 낮아진 것이다.
이처럼 상당수 무역업체들이 효력확인을 포기한것은 최근의 무역환경
악화로 이들 대부분이 영업자체를 그만두었거나 영업분야를 무역에서
내수쪽으로 돌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직접적인 무역업 행위가 가능한 갑류무역업체 1만6천4백93개사
가운데 1만2천9백5개사만이 효력을 확인,확인율이 78.25%를 기록했고 무역
알선업체인 을류무역업체 1만3천4백24개사 가운데 9천6백98개사만이 효력
확인에 응해와 확인율이 72.24%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