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경제현대화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석유산업(탐사및 생산
부문)의 50%를 외국기업들에 매각또는 임대할 방침이라고 블라디슬라프
소로킨 러시아외무부 경제국장이 5일 밝혔다.
3일간의 프랑스 공식방문을 위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함께 이날
파리에 도착한 소로킨국장은 기자들에게 "러시아정부는 현재 외국인들에게
민영화될 석유회사의 주식을 대량 매각하거나 60년간 석유탐사지역 임대를
허용하는 두개의 법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소로킨 국장은 또 외국기업들이 지불한 로열티는 러시아경제의 현대화를
위한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석유산업의 민영화를 책임지고 있는 러시아상업은행인 네프트가스
스트로이방크의 알렉산데르 마리아친 총재는 현재 국영 석유산업을 대체할
수많은 민간 석유회사들이 창설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리아친 총재는 또 러시아석유산업을 민영화하는데는 3-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