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분류 산업별 직업별 학력별 취업구성자비는 일본의 70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학력 고소득직종의 비율이 낮고 제조업중 경공업의 비중은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돼 산업구조가 70년의 일본보다도 휠씬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5일 발표한 "한국의 공업화와 노동력"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89년 우리나라의 산업별취업자구성비는 농어업 19.5%,제조업
27.6%,도소매.숙박 21.4%,서비스업 14.2%,건설 6.5%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농어업 19.3%,제조업 26.2%,도소매 19.3%,서비스업 17.9%,건설
7.5%로 구성된 70년 일본과 유사한 것이다.
직업별취업자비중도 생산직 34.5%(70년 일본 36.1%)농어업
19.3%("19.2%)판매직 14.7%("12.0%)사무직 12.4%("14.0%)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노동력의 학력별 구성비율 역시 중졸이하 51%,고졸 36%,대졸 13%로 각각
51%,36%,12%를 나타낸 71년 일본과 비슷했다.
그러나 제조업중 중화학공업의 취업자비중은 86년현재 45.4%에 그쳐
60년(48.4%)70년(55.0%)의 일본보다 크게 뒤져 경공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학력.고소득직종인 행정.관리및 사무직은 한국이 2%포인트정도 낮은
반면 저학력.저소득직종인 판매.서비스직은 2 3%포인트씩 높은 것으로
나타나 외형적 취업구조는 비슷하지만 한국의 산업발전은 내용이 부실하고
효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에따라 앞으로의 우리경제는 첨단.기술산업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전문.기술인력 양성에도 더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