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완구의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중국산 저가품을 비롯한
미국, 일본산 등 외제완구의 수입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5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완구수출은 1월부터 11월말까지
5억6천7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가 줄어들었으나 같은 기간중
외제완구 수입액은 3 천7백75만3천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6%가
늘어났다.
특히 최대의 수출시장인 미국에 대한 수출은 23.1%가 줄어든
2억3천2백만달러에 그쳤으며 대EC(유럽공동체) 수출은 9.9%가 감소한
1억4천3백만달러, 대일수출은 18. 2%가 줄어든 9천3백만달러에 각각
머물렀다.
이에 반해 외제완구의 수입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9백55만7천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3백72만7천달러보다 배이상
늘어났으며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도 5백82만 2천달러로 83.8%가 증가했다.
또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7백5만3천달러로 14.9%가 늘어났으며
대만으로부터의 수입은 4백22만5천달러로 42.9%가 늘어났다.
가장 많이 수입된 외제완구는 전기기차 및 조립완구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가 늘어난 2천3백15만4천달러 어치가 수입됐으며
동물모방완구는 1천64만5천달러 어치가 들어와 55.1%가 증가했다.
한편 유아승용물 수입은 전년보다 1백44.3%가 늘어난 1백44만6천달러에
달했으 며 미국산이 전년보다 3배가 늘어난 58만9천달러어치가 수입됐고
태국산도 2배가 늘 어난 28만3천달러 어치가 들어왔다.
인형은 78만5천달러 어치가 수입돼 전년보다 3.4%가 줄어들었으나
중국으로부터 의 수입은 27만3천달러로 41.2%가 증가했고 홍콩으로부터의
수입도 배가 늘어난 16 만7천달러에 달했다.
동물모방완구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4백31만7천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배이상 늘어났으며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도 1백28만3천달러로
1백48.4%가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