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히데오 일본 우정상은 3일 중의원에서 대입 수험생 자녀
들의 입학시험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와타나베 우정상은 이날 중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나는 일부 학부모
들로 부터 깨끗한 돈을 받았고 그 돈은 정당하게 사용됐다"고 밝히면서
법을 위반하지는 않았 다고 주장했다.
와타나베는 그러나 언제 금품을 받았는지와 그 액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와타나베 우정상의 한 전직비서는 신문지상을 통해 와타나베
우정상이 지난 76년부터 10년여년동안 대학당국의 공식발표 이전에
학부모들에게 입학시험결 과를 알려주는 대가로 그들로 부터 금품을
받았었다고 폭로했었다.
익명의 이 전직비서는 또 와타나베 우정상이 학부모들로부터
정보한건당 2백만 엔(1만6천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