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5일 야권원로인 전신민당대표최고위원
이철승씨의 영입설과 관련, "내막적으로는 김대중대표측과 이씨간에
상당한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이씨의 영입이 추진
되고 있음을 시인.
이대표는 이날오전 북아현동자택에서 기자와 만나 "이씨의 영입은
야권의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정치적으로 화해의 큰 길을 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 한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어 영입가능성을 점칠 수없는 실정"이라고 언급.
그러나 김대표의 한 측근은 이같은 설을 부인한뒤 "이씨를 영입하는
것은 결코 당에 이로울 것이 없다"고 주장.
이대표는 현역의원 탈락규모에 대해 "처음부터 대폭 물갈이가 이루어질
것처럼 비추어진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라고 신민계측을 겨냥한뒤
"지금으로서는 결코 15명 선을 넘지않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한명도 탈락되지 않을 것같다" 고 탈락대상 의원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
또 김대표 비서실장인 조승형의원도 "현역의원 교체대상은 10명에서
15명 사이 "라고 말해 당수뇌부가 물갈이폭을 줄이는데 의견을 같이한
듯한 인상.
뇌물수수사건으로 탈락이 확실시되는 이상옥의원 지역구인
진안.무주.장수에는 하경철변호사의 영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동안 지역구출마를 고사해온 박영숙최고위원은 김대표와의 면담직후
인천북갑지역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혔다는 후문.